코웨이 가정용 정수기를 10년도 넘게 사용했어요.

문제없이 사용했기에

이전하고 새로운 사무실 정수기도 

코웨이로 선택하고 설치해 사용한지 3년정도 됐습니다.

5월에 코디분이 다녀가시고 평소처럼 관리했는데

물에서 갑자기 걸레맛이(...) 나더라고요..!

AS요청을 드렸고 일주일인가 지나서 코디분이 오셔서 필터 교체 등 처리를 해주셨어요.

그런데 교체 후에 반나절은 괜찮은가 싶더니

또 같은 냄새가 올라오더라구요.

다른 식당이나 카페에서 물을 먹을때 한번도 못느껴본 맛이었고

제가 임산부라 너무 민감한가 싶어서 다른 분들이 얘기하기 전까지는 잠자코 있자 싶었어요.

그런데

대표님을 시작으로 사무실 정수기에서 정수나 냉수를 드시는 분들이

점점 물맛이 이상하다고 표현하시더라구요.

그래서 AS를 또 한번 불렀습니다..

첫번째 코디분과 동일하게

두번째 다른 코디분도 오셔서 물에서 냄새가 난다는걸 인정하시고

또한번 대대적인 필터 교체 등 무언가 조치를 취해주셨어요..!

사용법 숙지하고 (몇시간 대기 후 냉온수 세컵정도 빼고 물 드시라는)

그대로 지켰습니다..

그런데 또 물걸레 맛이 납니다 ㅠㅠ

그 와중에 정수기 렌탈요금을 지불하고 있자니 

이게 뭐하는건가 싶어서 철거 요청을 했어요.

렌탈료 지불하는 정수기가 있는데

편의점에서 생수를 사다 먹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웃겨서요.

게다가 이 여름에 기본적인 냉수 한잔도 제대로 못먹고 손님들 못대접하는것도 말이 안된다 싶었고,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믹스커피를 드셔서 뜨거운 물도 계속 사용하는데

안되겠다 싶어 철거 요청을 드렸습니다.

코웨이의 답변은 한번 더 AS를 받고 이번엔 다른 필터를 교체해보라고 하시네요..

정수기를 사용 못한 만큼 비용적인 부분이 절감되는 것도 아니고,

매일 사용하는 물건인데 또 기다리라고 하는것도 솔직히 소비자 입장에서는 별로입니다.

게다가 원래 잡았던 날짜에 부품이 없어 방문을 못한다고 

일방적인 통보를 받은 상태라 더더욱 짜증이납니다.

이런식으로 관리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고

일반 커뮤니티에 올리기 전에 일단 코웨이 고객센터가 보이길래 글 올립니다.

(이 고객센터가 잘 유치되고 있는것 같지 않긴 하지만요..)

코웨이는 건강한 물을 제공 하거나,

그러지 못할경우 고객이 원하는 방향대로 합당한 조치를 취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립니다.